전 세계의 식도락 여행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축제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2026 성북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 다녀왔다!!
누리마실은 단 하루만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가야한다!!
성북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축제장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도 있지만,
도로를 점유하는 축제라서 차가 막히므로 앵간하면 지하철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 걸어올라가면 행사장이 나온다. 마중나온 비둘기들

태극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각 국가들! 따라가다보면 금방 행사장이 나온다.

가는길에 알뜰시장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엄청 좋아했었는데, 반가웠던.. 그때 영악해서 소중한 장난감은 빼고 팔았던 것 같다.. ㅋㅋㅋ

11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되기에 점심, 저녁 모두 방문해서 먹을 수 있다.
BUT...!!!
인기부스는 엄청난 대기와 빠른 재고 소진을 보여주기 때문에... 빠른 방문을 추천한다 ㅎㅎ..

여기서부터 START!


귀여운 축제 캐릭터들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축제이다보니 미아보호소도 갖춰져 있었다.

코로나 이후 부터 축제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다회용기!
처음에는 나도 냉소적인 시선으로 차라리 쓰레기 매립하는게 싸지 않아?
설거지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랑 폐액처리 비용이 더 크지 않나..? 등등 생각했었는데..
저런 움직임이 사람들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행동하게 만드는 점에서 볼때
그렇게 냉소적으로 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우 최저가 행사장.. 100g 6,980원..!! (싼...건가??)
*참고로 한우 등급은 육질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정해진다.
○육질등급
육질등급은 정량적인 값 마블링지수(BMS), 지방함량기준 및 정성적인 값(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을 통해 결정되며,
1++/1+/1등급/2등급/3등급/ 등외(품질이 너무 떨어져 등급을 메길수 없음)으로 분류된다. (1등급이면 딱 보통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육량등급
육량등급은 소 한마리를 도축했을 때 기름기 등 버려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정육 후 정육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메기는 등급으로, 고기수율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육량등급은 A~C로 구분된다.




수많은 고기들.. 안심, 등심, 살치살을 사서 저녁에 구워먹어봤는데.. 싼 고기라 그런지 0~ 맛있지는 않았다 ㅠ (질겼음..)
행사장에서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행사장도 많았다!


세계 다양한 나라들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있구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으어 사람이 너무 많다... 일단은 맨 끝까지 가보고, 다시 되돌아 오면서 보기로 했다.



타조알인줄 알았는데, 멜론이였던..ㅋㅋㅋ;;



많은 인파를 뚫고 행사장 끝 도착..!! 전통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후... 엄두가 안난다. 사람보소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많은 인파가 몰리게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가서 바가지 요금도 받고 하게 되는데, 주최측에서 바가지 요금 신고하는 절차도 마련해 놓고,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스들은 돈을 버는 목적도 없지는 않겠으나 전통음식과 나라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참여한 곳이 많은듯 했다.
참여국가별 음식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부스번호 | 부스명 | 판매음식 |
| 76 | 헝가리 | 클래식 랑고스, 수제잠봉 랑고스 |
| 75 | 불가리아 | 미트볼스테이크, 팬케익, 요거트드링크 |
| 74 | 폴란드 | (말린소세지)카바노스, 킬바사소세지구이, 보체크피에초니 샌드위치(폴란드베이컨샌드위치), 화이트킬바사 |
| 73 | 프랑스 | 소시지, 소시지샌드위치,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퐁당쇼콜라 |
| 72 | 오스트리아 | 보스나, 오스트리안 핫도그, 돼지고기 로스트 번, 애플타르트 |
| 71 | 체코 | 프라하 핫도그, 미트볼&파스타샐러드, 슈크림퍼프 3개 |
| 70 | 슬로베니아 | 고기 부레크, 전통수제소시지/크란스카 클로바사, 미니 크로피(미니도넛) |
| 69 | 볼리비아 | 치즈 엠파나다, 소고기 엠파나다, 돼지고기 엠파나다, 돼지고기 샌드위치, 퀴노아 식혜 |
| 68 | 베네수엘라 | 까차파(수제 치즈와 까르네 메차다), 까차파(수제치즈), 떼께뇨, 패션푸릇 주스, 상꼬쵸 |
| 67 | 벨라루스 | 고기 블린, 사워크림과 잼을 곁들인 블린, 벨라루스 수제소시지, 잼 파이 |
| 66 | 튀니지 | 쿠스쿠스, 브릭, 튀지니식 타진, 민트레모네이드, 튀니지 전통 디저트 셀렉션 |
| 65 | 파키스탄 | 망고라씨, 비리야니 밥, 아이스크림, 탄두리치킨, 양고기티카 |
| 64 | 페루 | 치차모라다, 토마린도, 빠빠레예나, 안티쿠초, 치차론 |
| 63 | 쿠바 | 빵 꼰 레존, 마마캘리포니아(캘리포니아 할머니가 알려준 레모네이드), 피냐콜라다 주스(파인애플과 코코넛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주스) |
| 62 | 네팔 | 야채 볶음밥+치킨머커나(순한맛), 야채볶음밥+치킨티카머설라(매콤한맛), 셀로띠&아차르, 치킨 세꾸와, 라씨, 망고라씨, 네팔 카트만두 아이스 아메리카노 |
| 61 | 캄보디아 | 사치 코 양(소고기 꼬치구이) 3조각, 놈 안삼 첵(바나나 찜 케이크) 1조각, 놈 반 촉(캄보디아식 쌀국수) |
| 60 | 파라과이 | 4개의 치즈 엠파나다 , 토마토와 치즈 엠파나다, 보리보리 수프 - 방문객을 위한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의 선물! |
| 59 | 스리랑카 | 스리랑카 볶음밥, 스리랑카 롤스, 에그로티, 스리랑카 아이스 밀크티 |
| 58 | 멕시코 | 타코 카르니타스, 타코 수아데로, 타코 코치니타, 아구아 데 오르차타, 아구아 데 리몬 페피노 이 치아 |
| 57 | 오만 | 치킨&라이스, 치킨케밥 |
| 56 | 이라크 | 팔라펠, 이라크 케밥 |
| 55 | 과테말라 | 롱가니싸이 뽀요 아사도, 따키토스, 그링강, 오르차타, 그라니사다 |
| 54 | 에콰도르 | 살치파파스, 엠파나다 데 비엔토, 타말, 히비스커스 음료 |
| 53 | 그리스 | 차지키소스&피타브레드, 레몬꿀아이스티, 피타브레드 추가, 치킨 수블라키 추가 |
| 52 | 에스토니아 | 스틱&선물세트 |
| 51 | 크로아티아 | 달마시아 유기농 무화과앤오렌지잼, 달마시아 유기농 라즈베리잼, 지간테 트러플배잼 |
국가가 아닌 식당으로 참여한 부스들도 있었다.
| 부스번호 | 부스명 | 판매음식 |
| 50 | 사라이도네르케밥 | 치킨 케밥, 양고기 케밥, 고등어 케밥 |
| 49 | 쿠차라라티나 | 튀긴 치즈 엠파나다(1개), 튀긴 치킨 엠파나다(1개), 튀긴 소고기 엠파나다(1개), 알파호르 쿠키, 치킨 알람브레 케사디아(1개), 소고기 알람브레 케사디아(1개), 타코 알 파스토르(1개), 스테이크 타코(1개), 마라쿠야 주스, 히비스커스 물 |
| 48 | 도이칠란드 박 | 잠봉뵈르 샌드위치 |
| 47 | 빌라드코스테스 | 오리지널 먹물 빠에야, 베지빠에야, 트러플크림뇨끼, 구운가지핀초, 구운문어핀초, 가스파초 냉파스타(비건), 보리수 에이드(비건), 크림리가토니 |
| 46 | 알페도 베이커리 | 바클라바 1개, 카이막 세트, 치즈보렉, 터키아이스크림(딸기, 초코, 바닐라, 믹스) |
| 45 | 슬로카페달팽이 | 옛날팥빙수, 댕유자에이드, 레몬에이드,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 블루베리주스, 아이스아메리카노(더치), 곶감타르트(1/2개), 곰취김밥(1줄) |
| 44 | 윤휘식당 | 히야시추카, 가라아게 |
| 43 | 고려 벽란도원 명가 사)남북원드림연합회 |
개성두부밥 3개, 개성송편 5개, 농마 국수, 개성콩고기밥 5개, 개성야채찹쌀순대 2토막, 오미자 음료 |
| 42 | 마이 피타 | 루꼴라 잠봉피타, 지중해 그릭 치킨 피타, 소이마요 치킨피타, 치폴레치킨 피타, 상큼 레몬아이스티, 프레쉬 자몽아이스티 |
| 41 | 포포문 | 비프부르기뇽, 라이스 추가, 황치즈 추가 |
| 40 | 아케미 | 1스쿱, 2스쿱 |
| 19 | 케밥인 | 치킨케밥, 양고기 케밥, 터키 아이스크림 |
| 18 | 빈스앤타임 | 아이스티 슬러시, 아샷추, 콜롬비아 더치커피, 에티오피아 더치커피, 케냐AA 더치커피, 디카페인 더치커피 |
| 17 | 펀타스틱 피노이 | 판싯비혼(필리핀식 잡채), 푸토 쿠친타(필리핀 떡) 세트 판싯비혼(필리핀식 잡채), 투론 1개(바나나와 잭프루트 롤 튀김) 세트 투론3개(바나나와 잭프루트 롤 튀김), 푸토 쿠친타(필리핀 떡) 세트 투론 4개(바나나와 잭프루트 롤 튀김) |
| 16 | 탄두리치킨 누들&망고라씨 | 탄두리치킨 누들 세트, 망고라씨 |
| 15 | 코타 | 갈비타코(2p), 워킹타코 |
| 14 | 르부아 | 어니언스프, 타르타플렛, 에스카르고 타르틴 |
| 13 | 톡투미다밥 | 반미, 짜조,(1개), 반세오, 사탕수수, 코코넛, 블랙커피, 연유커피 |
| 12 | 룸비니 | 치킨커리+브리야니, 치킨칠리+자오미엔, 서모사, 서모사차트, 라씨(플레인, 망고), 카트만두 커피(아이스) |
| 11 | 마라케쉬 레스토랑 | 크로켓포카디오스, 밀푀유, 두바이초콜렛밀푀유, 프레쉬주스 |
메뉴주문은 부스 옆에 보이는 QR 코드를 찍으면 나오는 사이트들을 통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조리가 완료되면 알림이 오기 때문에, 굳이 오래 줄서서 부스 앞에서 지루하게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되서 좋구, 자리에서 주문할 수도 있고 여러메뉴를 한번에 볼 수 있고 또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모여있지 않아서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장점이 너무 많아..!!)
또 부스마다 대기손님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서, 각자 사정에 따라서 오래 기다릴 수 있는사람은 기다리고..
그러기 어려운 사람은 비교적 한산한 부스에 주문을 하는 등의 대처가 가능해서 매우 좋은 서비스 인것 같았다.
작년 2025 구미라면축제에서 처음 이용해 보았던 QR 결제였는데, 다른 곳들도 적극 도입하면 좋을듯 하다..!! (특히 김밥축제!)




사과 피자를 팔고 있었던 헝가리

칼바사 소시지도 있구

프랑스는 빵을 팔고 있었다..!!

엄청 촘촘하게 사과가 쌓여있는 사과파이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소시지 냄새가 진동하는데, 그냥 지나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우람한 소시지..!! 베어물을때 마다 육즙이 터져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


식혜가 우리나라 말고 외국에도 있구나


엠파나다..??
잘 몰라서 찾아보니 스페인에서 유래한 만두 비슷한 파이라구 한다!


엄청 인기가 많았던 파키스탄의 탄두리 치킨..!!!
색이 정말 엄청난 선홍색이라서 처음에 보고 징그러운건줄 알고 놀랐다.




이런 행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터키 아이스크림도 있구

벌써 품절된 쿠바..

연잎밥도 있었다.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 쌀 품종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저런 얇은 쌀인데,
우리나라 쌀이랑 비교했을 때 호불호가 느껴질듯한 맛이였다.




전통음식들을 지나면, 가운데 쉬는 공간이랑 소품들을 파는 부스들이 있었다.

그리스 전통꿀

산머루 잼이였는데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였다.

다회용기 운영이 꽤나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잘 진행되고 있어서 준비가 잘되어 있는듯 했다.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았음.

많다 많아

대망의 사라이 도네르 케밥!
예전에 튀르키예 이스탄불 갔을 때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고등어 케밥이였어서 너무 반가웠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당

이건 얼마가 됐든 꼭 먹어야지 했는데... 주문 폭주로 인한 구매불가.. 웨이팅 30명,, ㅠㅠ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


잠봉뵈르 샌드위치 햄이 기분좋게 많이들어간다.


팥빙수 같은 음식도 팔구


피타라는 음식도 있었다.

크... 프랑스의 와인 소고기찜

인기가 많았던 소방관 체험부스! 어린아이들이 소방복을 입고, 소방차를 타볼 수 있는 부스였다.






엄청난 웨이팅이 있던 탄두리치킨..

8천원의 가격에 혜자 구성이라 그런지 더더욱 인기가 많았다.




중새우보다 커보이는 새우가 가득..!!
보통 조리하면 새우사이즈가 줄어드는걸 감안하면 꽤나 큰 새우이다.




주인공(?)인 한식도 빠질 수 없죠! 한식은 떡볶이, 김치부침개, 야채부침개, 소떡소떡, 꽈배기 등등을 팔았는데 가격은 다른 부스보다 저렴한 편이였다..!!


그라..가스??
옆에는 구매한 음식들을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자리마다 QR이 있어서 QR로 자리에 앉아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느덧 다시 처음으로..!!
먹을거리도 볼거리도 많았던 성북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재밌던 점은 판매하는 부스의 외국인 분들이 나보다 한국어를 더 유창하게 하신다는 점이였고(이제보니 외국인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손님으로 온 분들도 한국어를 써가며 주문하는게 재밌었다.
각자 해외여행으로 가본 국가들 부스에 가서 반가워하고.. 모국 음식을 먹거나 같은 국가 사람들을 보며 반가워 한분도 계셨다.
특히 여러나라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각자 나라를 교류하는..?? 모습을 많이봤는데 그 모습이 특히 이뻐보였다.
어렸을 때는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렸는데
전쟁과 자국우선주의가 팽배한 요즘 시대에
세계인들이 음식으로 하나되어 웃고 즐길 수 있기에 더더욱 소중한 축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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