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어딘가 가볼까하다가
직지사에서 연등행사를 한다고하여 미리 행사전 방문해보았다!
네이버지도
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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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岳山 直指寺 ▒▒
황악산 직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 黃岳山 直指寺 ▒▒
www.jikjisa.or.kr
직지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황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이 넘은 역사와 깊은 불교 전통을 간직한 절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8교구 본거지라고 한다.
직지사는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서기 418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무려 1600년이 넘은 오래된 고찰이다.
직지사의 '직지'라는 유래는 다양하게 존재하나 가장 유력한 유래는 아도화상의 손가락 설화로 전해진다.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구미에 있는 도리사를 창건한 후,
대중들 앞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르치며 "저 산자락에도 아주 훌륭한 절터가 있으니, 나중에 반드시 저 곳에 절을 지으라!" 라고 했다고 한다.
이처럼,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곧바로 가르친 곳에 지어진 절이라고 하여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래가 있다!
직지사 옆에는 사명대사 공원과 김천시립박물관이 조성되어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나라를 구한 의인인데, 직지사는 사명대사가 출가하여 주지를 지낸 곳이다.
그렇다보니 직지사 옆에 사명대사 공원이 9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 6월 조성되었다.
사명대사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41.2 m 높이의 평화의 탑 목탑인데, 직지사랑 붙어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평화의 탑을 직지사로 착각하고는 한다. (나도 처음엔 착각했다;;)

직지사를 차를 타고 갈때 직지사의 주차장은 여러 곳이 있으나 보통은 사람이 붐비면 안쪽에 주차를 할 곳이 없기 때문에
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서서히 걸어올라오곤 했었다.
이날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밤에 방문했기에 욕심을 내서 안쪽까지 들어와서 노란색 주차장에 주차했다.

올라오는 길에서 멀리서부터 보이는 사명대사공원의 평화의 탑과 알록달록 연등들
목탑과 화려한 연등들이 잘어울리며, 석가탄신일 느낌을 물씬 풍긴다.



멀리서 보이는 사명대사공원의 평화의 탑이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꽤나 웅장하고 멋있다.



직지문화공원에 있는 연못에는 개구리들이 서럽게 울고 있었다.
많이 외롭나보다..

꽤나 신기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이 대형카페의 그것마냥 의자보다 낮아서 불편할것 같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모던하고 이뻤다


멀리보이는 평화의 탑을 뒤로하고 일단은 직지사로 향했다!

처음으로 입구에서 맞이하는 출입문
출입문에 적힌 간판에 적힌 글은 '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으로
해동(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사찰인 황악산 직지사의 문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름 직지사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다 ㅋㅋㅋ;

양옆까지 사이드 문이 있는게 꽤나 웅장하다. 뒤로 보이는 어둠속 연등길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웠다.


늦게가서 그런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몽환적으로 이세계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사후세계로 연결되는 장면..??




이런 길이 꽤나 길었다.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문이 나왔는데, 올라가는길 속에서 산 속 동물들 소리, 시냇물 소리 등이 어우러져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길 양옆에는 이런식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다.

오르고 올라서 직지사 도착!

직지사는 꽤나 큰 사찰이다.
맨처음 올라가면, 그림상 우측의 재무실, 종무소쪽으로 도착하게 되는데, 행사가 이뤄지는 대웅전쪽으로 향했다.

절 안에도 알록달록 연등들이 한가득이였다.


절 내부에서는 석가탄신일 행사를 위해 연등을 다는 작업이 한창이였다. 이걸 언제 하나하나 다 달았을까.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찰 마당 전체를 덮는 연등 행렬은 "세상을 진리의 빛으로 가득 채워 무명(無明, 어리석음)의 어둠을 밝힌다"는 가장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연등은 색별로 의미가 다른데, 불교에서의 오방색에 근거한다고 한다.
빨간색 및 분홍색은 자비와 정진을 의미하며, 가족의 건강, 안녕 행복을 기원할 때 올리고
노란색은 금강과 지혜로, 학업성취, 시험합격, 직장 내 승진이나 번창을 기원할 때 주로 올린다.
파란색과 초록색은 정정과 자비를 의미하여, 마음의 평안, 병을 고치는 쾌차, 액운 타파 등을 기원할때 올리고
주황색 또는 보라색은 인욕과 활력으로 새로운 시작, 사업 번창, 가문의 화합등을 기원할 때 올린다.
마지막으로 흰색(백등)은 청정과 해탈으로, 망자의 극락 왕생을 바라는 천도용으로 올린다고 한다.
그러기에 산사람의 복을 비는 색등과, 망자를 기리는 백등은 철저하게 구역을 나누어서 설치한다고 한다. 백등은 보통 가장자리에 모아서 설치하거나, 별도 장소에 설치한다.




의미를 알고보니까 단순히 알록달록 했던 연등이 달라보인다. 각자 개개인의 소원을 염원하는 불빛이라하니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의 개개인의 감정구슬을 보는느낌..?




조도가 낮은 연등이 꽤나 분위기 있어보인다.
절 이외 아무것도 없는 조용한 야산 속에 이런 화려한 연등이 있다보니, 신비로운 느낌이 더 증폭된 느낌이다.




절 내부에도 길목마다 이런 연등행렬이 가득했다.



대웅전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연등이 가득 달려있었다.

재밌게 구경하던 중 산까지 연등행렬이 쭉 이어져 있었는데 밤길 무서워서 다시 내려갔다. (뱀이 나올지도 모르기에..)


더 깊숙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작업자 분들 눈치가 보이기도하고.. 밤 늦은시간에 돌아다니가 좀 그래서 다시 되돌아 갔다.



내려가는길도 역시 아름답다. 혼자 걷는 길이지만, 야산속 들리는 각종 동물소리와 냇물소리 절 BGM소리 등등이 어우러져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시 처음 출발지로 도착! 다 내려오고 사명대사공원으로 향했다.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을 대한민국에 알린 김천김밥축제가 개최되었던 곳이다.

3개씩 찍혀있는 곰 발자국!
왜 곰의 발은 4개인데 이렇게 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곰과 같은 4족동물의 경우 앞발이 짚은 발자국을 뒷발이 짚으면서 발자국이 세개씩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주로 뛰어갈 때 이런식으로 발자국이 남는다고 하니까.. 오삼이가 신나서 뛰어갔던 흔적으로 유추할 수 있겠다..!

김천시립박물관의 LED 패널에 분주히 돌아다니는 오삼이가 귀여웠다.

김천 시립박물관에서는 오삼아지트라는 전시를 진행중이였다. 너무 늦게와서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웅장한 사명대사공원의 목탑. 평화의탑! 높이 41.2 m로
아파트가 층당 통상적으로 3m 내외니까 13~14층 정도 수준이다. 사진에는 안담기지만 실제로보면 더 멋있고 웅장하다.

웅-장

간접등을 화려하게 잘 설치해서 아름다웠다.


이런 잔디밭에서 김천김밥축제가 열렸었는데..
사명대사공원이 장소가 교통은 안좋지만, 이뻐서 포기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사명대사공원 목탑은 옆에 있는 엄청 큰 물레바퀴와 함께 잘어울린다.
이런 큰 목탑과 물레바퀴 모두 보기가 어렵고, 동시에 보기는 더 어려워서 그런것 같기도하다

밑에 오삼이 홍보 부스도 있었다.
김천시 홍보부서가 정말 열일을 하는듯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인형뽑기!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인형뽑기에 이런 굿즈보다 오삼이 굿즈나, 꼬달이 굿즈(인형, 배게 등)를 넣어서 인형뽑기를 운영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시 홍보 부스랑도 잘 어울리고, 좋을 것 같은데..(아마 운영주체가 김천시가 아니라 민간이라서 어쩔 수 없을지도..)
석가탄신일에 종로에 있는 조계사만 지나가다가 가보고 다른 절은 처음 가봤는데, 직지사가 스케일도 훨씬크고 산까지 이어져있는 연등을 보니 멋있기도하고 다른 장소에서 느껴보기 힘들었던 몽환적인 느낌도 들어서 좋았다.
김천에 들릴일이 있다면 밤에 한번 연등 구경하러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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