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미술학원과 제휴를 맺어서
회사 방과후 학교(?)로 진행하는 드로잉 클래스를 수강했다.
자유화로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그리는 시간이었는데,
하나는 오일파스텔을 통해 작은 엽서 종이에 파스텔화를 그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목탄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네이버지도
하이아르떼 미술학원
map.naver.com
○ 오일파스텔화
출장 때문에 2주간의 수업을 한 주 밖에 수강하지 못했었다.. ㅠㅠ
그러다 보니 다른분들보다 비교적 단순한 걸 그렸어야 했는데, 예전부터 그리고 싶었던 고양이 발을 그렸다.
종이에 제거하기 쉬운 마스킹 테이프를 먼저 감싸고 백지에 자유롭게 그리면 되었다.

발가락이 4개인 고양이 발!
이상해서 찾아보니
고양이 발가락은
앞발은 4개 +(발목쯤 멀리 떨어진 며느리 발톱 1개) 해서 5개
뒷발은 4개라고 한다.
그래서 총 5+5+ 4+4 개 해서 18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처음 알았다 ㄷㄷ;;)


2시간만에 그렸는데, 나름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기분이 좋았다.
○ 목탄화
목탄화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붉은말의 해를 맞아서 원래는 말을 그릴까하다가
말을 역동적으로 그리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말 그림이 포함된 로고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턱대고 금속재질의 포르쉐 로고 그림을 보고 포르쉐 로고로 선정했다.
근데 그리다보니까 너무 어려웠다..

먼저 A4용지에 스케치 초안을 그린다. 로고는 조금이라도 비율이나 쉐잎이 다르면 이질감이 드는데,,
목탄화로 그리면 안될걸 골라버렸다,,

스케치를 그리면 그다음엔 뒤에 연필로 덧칠한 후 다시 스케치를 따라 볼펜으로 다시한번 선을 따라서 그려서 선을 딴다.
선을 따고 그렸는데, 연필보다 묵직한 목탄으로 그선을 따라서 백지에 그리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포르쉐 로고를 그대로 재현하고 묘사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다소 변형해서 그리기로 마음먹고 로고를 조금 흘러내리듯 그렸다.

음.. 원래는 뭔가 멋드러진 간지나는 금속재질의 포르쉐 로고가 되어야 하는데,,

로고 주변에 가루를 뿌려서 빈 공간을 채워봤는데 뭔가 허전한듯 해서 이것저것 낙서를 넣어보았다.
뭔가, 허전해서 고민하다가 낙서를 이것저것 넣었는데
낙서를 넣으니 더 이상해진 것 같았다 ㅋㅋ;; 전시회에 이런 그림들이 많아서 따라한건데 생각보다 어울리게 낙서를 채워넣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았다.
뭔가,, 정신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은 그림이 되어버린... 살짝 후회가되서 시간을 30분만 되돌리고 싶었다..



그래도 나름 보다보니 정이간 것인지.. 아니면 내새끼 버프인 것인지 점점 같아서, 만족스럽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생각 정리도 되고, 틀리면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고
실수로 인해 또 다른 예술작품이 탄생하게도되고 부담없이 원하는대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압박감도 덜어내고
심리적으로도 꽤나 좋은 영향일 주는 것 같다.
한 달 가량의 짧은시간이였지만 매주 그림 그리면서 힐링도 되고 즐거운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