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역 인근에 지난달 새로생긴 규카츠/라멘/덮밥집인 호카호카에 다녀왔다.
네이버지도
호카호카 광명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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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호카(ほかほか, hokahoka)는 일본 의태어로 기분좋게 따스한 상태를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덮밥, 라멘, 카레, 규동, 교자, 아게도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게 이름대로 다 따뜻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게가 협소하여 어느정도 웨이팅을 해야한다. 웨이팅 방식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받는 시스템이다.
호카호카 광명본점
정통 일본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라멘, 규카츠, 덮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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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카츠용 소금과 후추.
히말라야 핑크소금과 가반(GABAN) 후추를 썼는데, 신경을 쓴게 보였다.
우측 노란병은 샐러드 드레싱
메뉴는 차슈라멘, 매운 차슈라멘, 아게도리를 3종류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아게도리! 파와 양상추랑 같이 나왔다. 안에 있는 고기 닭다리살은 선홍빛깔로 적당히 익어 부드럽고, 튀김옷은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크리스피해서 맛있게 먹었다.

차슈라멘은 얇게 썰린 차슈가 제법 많이 올라가 있었다. 국물이 담백하고 짜지 않아서 좋았다.
같이 나온 반찬이랑 먹으니 느끼함이 잡히고 좋았다.

매운 차슈라멘은 일본라멘 치고 제법 매웠다. (열라면 맵기 이상) 느끼한걸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릴법한 맛이긴 하지만,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것 같은느낌이였다. 짬뽕과는 다른 느낌의 얼큰한 면음식이라서 종종 생각날 것 같다.
○후기
- 음식은 맛있었다. 다만 메뉴들이 통상적인 일반 다른가게들에 비해 가격이 꽤 있는편이라 지속적으로 잘되려면 보다 차별화된 방식을 적용해야할 것 같다.
- 아무래도 가게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테이블 수는 한정되어있고 점심 저녁장사 사이클 수도 제한되어 있으니 높은 광명철산 임대료를 극복하려면 메뉴 가격을 부득이하게 높게 설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라멘 가격 12,500원 정도라면 다른 라멘가게에서는 라멘과 함께 어느정도 사이드 음식이 같이 제공되는 수준이거나 따로 주문하고 남는 가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12,500원에는 좋은 대안도 많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ㅠ
- 네기 아게도리의 경우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가격정책에 대한 수정이 필요해보인다. 사이드 메뉴로 8,500원이였는데 양이 라멘도 많은 편이였는데 사이드인 야게도리도 8,500원 어치다보니 양이 사이드 치고 굉장히 많았다(3명이서 먹어야할 수준). 일본 라멘이라는 음식 특성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자 또는 둘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드로 아게도리를 시키기에 가격도 양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아마 라멘처럼 좁은 가게 면적을 고려했을 때, 객단가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되었을 것 같긴한데.. 메뉴를 小(1인분): 3,000원, 中 (2인분): 5,500원, 大(3~4인분): 8,500원 (현재가격)으로 세분화를 하면 혼밥족에 대한 니즈도 맞추고 좋을것 같다.
- 주류: 마시지는 않았지만, 너무 가격이 비쌌다. (강남보다 비쌈)
음식은 맛있는 편이였으니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점을 이것저것 소비자입장에서 적어보았는데..
이런 고민은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가장 많이 하셨을 테니 잘 알고 계실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맛도 있었어서 다음에는 규카츠를 먹으러 한번 더 가봐야겠다.